타피오카 전분으로 만드는 바삭 쫄깃 김치전, 김치부침개

밀가루를 대신하여 타피오카 전분으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타피오카 전분으로 김치전 반죽을 만들어서 팬에 부쳐보았습니다.

타피오카 김치전 만들기

김치전이 먹고 싶어서, 냉장고 속의 재료를 확인하던 중에 밀가루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사러 나가기는 귀찮았고, 다른 재료가 있는지 찾아보던 중에 타피오카 전분을 발견했어요.

타피오카 전분은 녹말의 일종으로 열대지방에서 나는 카사바(cassava)의 뿌리를 잘라 압력을 가해서 즙을 뺀 뒤에 남은 섬유질을 갈아서 만든다고 해요. 소화가 잘 되서 죽, 수프 등 다양한 요리로도 활용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음료를 카페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것도 타피오카 전분으로 만든 것이에요. 쫀득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매력적이죠. 이 타피오카 전분으로 부침개가 가능하다고 해서, 직접 만들어 보았어요.


목차

1. 타피오카 김치전 준비 재료

2. 타피오카 김치전 만들기

3. 타피오카 김치전의 특징

정리


타피오카 김치전 요리 제목 이미지입니다.
타피오카 김치전 title

1. 타피오카 김치전 준비 재료

신김치, 타피오카 전분, 물

- 재료 사용량을 대략적으로 설명하면, 포기 김치의 ⅛ 정도 양과 타피오카 전분 200g 정도 사용하여 김치전 6장을 부쳤어요.

- 김치전을 만들 때는 숙성하여 신 맛이 나는 김치를 사용해요.

- 오징어 등의 해물 종류를 추가하면 맛이 더 풍성해져요.

타피오카 전분 포장지 이미지입니다
타피오카 전분

2. 타피오카 김치전 만들기

(1) 반죽 만들기

먼저, 김치를 잘게 잘라요. 

- 자르는 크기의 기준은 김치전을 완성해서 먹었을 때 씹히는 김치를 상상하며 원하는 크기로 자르면 된답니다.

볼에 자른 김치를 담고, 김치 국물도 ½컵 정도 넣어요.(계량 : 종이컵 180ml 기준)

타피오카 전분 1컵, 물 1컵 넣고, 골고루 섞어요.

- 재료를 모두 섞은 후에 국자로 반죽을 흘렸을 때 걸쭉하게 흐르는 정도가 적당해요.

팬에 김치전 반죽을 올려 부치는 이미지 입니다
김치전 부치기

(2) 반죽 부치기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열기가 오를 정도로 달궈요.

- 식용유가 달궈진 상태가 아니면 반죽이 기름을 흡수해서 느끼해져요. 튀길 때 튀김의 온도가 중요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

반죽을 국자로 퍼서 팬에 올리고, 국자로 반죽 위를 살살 돌려 반죽을 펼쳐요.

- 두께가 적당히 얇아야 맛이 좋답니다.

반죽이 가장자리부터 안쪽으로 서서히 익어가는 모양이 확인되면, 뒤집개를 사용해서 뒤집어요.

- 뒤집개로 꾹꾹 누르고, 앞뒤로 타지 않게 뒤집으면서 익혀요.

타피오카 김치전 완성 이미지 입니다
타피오카 김치전

3. 타피오카 김치전의 특징

밀가루 대신 타피오카로 만든 김치전은 일반 김치전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어요.

먼저, 팬에 부칠 때, 밀가루 반죽보다 빨리 익혀졌어요. 그래서 조리 시간이 빨랐고요, 김치전의 가장자리가 바삭하게 익혀지는 점은 비슷했지만, 입안에서 씹었을 때 더 쫀득했어요. 

부침개와 떡의 경계에 있는 듯한 식감이랄까?    

맛은 김치전이었지만, 식감이 달랐고요, 먹고 난 후에는 속이 편해서 좋았습니다.

타피오카 김치전 이미지 입니다
타피오카 김치전

정리

타피오카 전분을 사용해서 김치전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같은 맛은 유지되고, 식감은 새로워서 신선한 느낌을 주는 조합이었어요.